비트코인(BTC) 분석가 스민스턴 위드(Sminston With)가 비트코인의 다음 사이클에서 가격이 현재보다 최대 20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2만 달러(약 30억 1,400만 원)에서 33만 달러(약 45억 2,000만 원) 사이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는 365일 단순 이동평균(SMA)과 파워로우 모델(R²=0.96)을 결합한 차트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비트코인이 시간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따르는 비무작위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하며, 주식시장에 자주 적용되는 지수 성장 모델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사이클적 특성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이 완화된다는 일부 주장과는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낙관적인 가격 예측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이동이 시장의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40억 달러(약 5조 4,800억 원) 이상의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이동했으며, 이는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장기적으로는 줄어들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가격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향후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