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 인텔리전스가 시바이누(SHIB) 보유 상위 10개 지갑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바이낸스와 로빈후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지갑의 SHIB 보유량이 수십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최대 SHIB 보유 지갑은 2021년 초부터 유통량에서 제외된 SHIB를 수용해온 소각용 주소다. 이 지갑은 현재 410조 4,307억 SHIB(약 8조 900억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물량은 영구적으로 유통이 불가능하다.
그 뒤를 이어 업비트가 49조 6,336억 SHIB를, 바이낸스가 45조 4,354억 SHIB를 보유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39조 2,732억 SHIB를, 크립토닷컴은 30조 8,700억 SHIB를 각각 보유 중이다.
한편 시번(Shibburn) 추적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익명의 고래들이 두 차례에 걸쳐 총 3,144만 SHIB를 소각했다. 현재 SHIB 총 유통량은 초기 발행량 1000조 개에서 589조 2,512억 개로 감소했으며, 디파이(DeFi) 앱에는 4조 7,000억 SHIB가 스테이킹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