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테미스 분석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스테이블코인의 월평균 사용량(USD 기준 순 이체 가치)은 20억 달러에서 63억 달러로 215% 증가했다.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서클의 USDC가 두 번째로 큰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별로는 트론(TRX)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폴리곤(MATIC)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비자의 B2B 결제 규모가 145조 달러인데 반해 스테이블코인 B2B 결제는 3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더는 최근 USDT 공급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이는 비트코인(BTC) 가격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