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일일 거래량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겟이 RLUSD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빗겟은 혁신 및 웹3 구역에서 RLUSD/USDT와 RLUSD/USDC 페어 거래를 제공한다. 출금 서비스는 30일부터 가능하다. 영국의 디파이 전문 기업 율러랩스도 RLUSD를 지원해 대출, 대여, 담보 설정 등이 가능해졌다.
미 달러와 1:1로 페깅된 RLUSD는 지난해 12월 중순 출시됐다. 초기에는 빗소, 업홀드, 비트스탬프, 문페이 등이 지원했고, 올해 들어 크라켄과 제미나이도 합류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3억 달러에 불과한 RLUSD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약 2,500억 달러)의 0.12%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테더의 USDT가 1,530억 달러로 1위를, 서클의 USDC가 612억 달러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카르다노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XRP 커뮤니티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료로 RLUSD를 카르다노에 통합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대화를 나눴으며, 리플은 4월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카르다노 로고를 노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