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FC가 작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스포츠팀 중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주말 챔피언스리그 축구 결승전을 앞둔 파리 생제르맹 FC(PSG)가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채택한 최신 브랜드가 됐다고 발표했다. 파르 헬고손(Pär Helgosson) PSG 랩스 책임자는 목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이 프리미어 축구 클럽이 작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PSG는 암호화폐 세계를 탐색하는 유일한 스포츠팀과는 거리가 멀다. 팬데믹 시대 강세장 동안 여러 스포츠 분야의 수십 개 팀들이 소시오스(Socios)와 칠리즈(Chiliz)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이른바 팬 토큰과 NFT 시리즈를 발행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초기 실험자인 PSG가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임을 밝힌 첫 사례인 것으로 보인다.
헬고손은 무대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장부에 기록했다. 법정화폐 보유고를 가져와서 실제로 비트코인을 배정했다"며 "여전히 장부에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클럽 중 하나로서, 우리는 스포츠 생태계에서 이를 실행한 최대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팬데믹 시대 시장 사이클 동안 주로 시작되고 사그라든 현상인 암호화폐 재무관리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부터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까지 여러 회사들이 최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전략 모델을 따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를 발표했으며, 다른 기업들은 ETH와 SOL 같은 대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유사하지만 다른 논리를 추구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비트코인 투자는 젊은 관중에게 어필하는 일환으로 보인다. 헬고손은 전 세계 5억 5천만 명의 팬 중 약 80%가 34세 미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SG는 축구 클럽 이상이며, 우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처럼 다음에 올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헬고손에 따르면 PSG는 '웹3 및 메타버스 책임자'를 임명한 첫 사례였다고 밝혔다. 헬고손은 클럽의 전용 '혁신 엔진' 역할을 하기 위해 작년 설립된 PSG 랩스도 이끌고 있다. 목요일 헬고손의 발표의 일환으로, 그는 클럽이 차세대 암호화폐 인재에 투자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헬고손은 "우리는 비트코인 기업가들과 비트코인 벤처들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시장 진출을 위한 구축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과 함께 출시하고, 함께 상장하며, 함께 자금을 조달할 것이다.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