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시장에서는 섹터별 하락세가 확산됐다. 전체 28개 섹터 중 23개가 하락하며, 소수 섹터만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월렛/메시징'이 돋보이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30일 오후 4시 29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 섹터별 수익률을 보면 전체 28개 섹터 중 23개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이 시장 전반에 확산됐다. 상승한 섹터는 일부에 그쳤고, 하락폭이 –3% 이상인 섹터도 6개에 달해 하락 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월렛/메시징'(+6.05%)이다. 해당 섹터에서 ▲세이프(SAFE, +16.31%)와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9.96%)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두 종목 모두 이날 업비트 심리지수에서 ‘매우 탐욕’ 상위권에 포함되며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했다.
이외에 상승한 섹터는 ▲렌딩(+0.54%) ▲스테이블코인(+0.25%) ▲지급결제 인프라(+0.20%) ▲모듈러 블록체인(+0.13%) 등 소수에 그쳤다.
하락폭이 두드러진 섹터는 ▲데이터 인프라(–4.63%) ▲NFT/게임(–4.25%) ▲상호운용성/브릿지(–4.08%) ▲밈(–3.99%) ▲메타버스(–3.76%) 등이다. 저유동성 테마 중심으로 낙폭이 컸으며 일부 인기 테마도 하락 전환됐다.

원형 분포도 기준으로는 섹터별 등락이 뚜렷하게 엇갈린 가운데,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등 핵심 테마군의 상대적 안정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섹터에서는 매도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전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오라클'(–3.05%), '광고'(–3.20%), 'RWA'(–3.40%), '팬토큰'(–3.35%) 등 일부 섹터는 평균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단기 피로 누적을 시사했다. 회복 흐름이 한풀 꺾인 가운데 추가 조정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