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단기 조정을 겪으며 24시간 동안 1.98% 하락해 143,267,031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으며, 1 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일주일간 25% 늘어나며 총 5억 달러에 달했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역시 1억 2천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6,000달러에 지지선을, 70,000달러에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동안 4.13% 하락했지만, 지난 한 달간 45% 상승하며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였다. 특히 활성 주소 수는 하루 만에 15% 증가해 550,000개를 돌파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150억 달러를 넘기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리플(XRP)은 3.43% 하락해 2,92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별다른 시장 재료 없이 비트코인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솔라나(SOL)는 212,450원으로 거래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디앱 사용량과 개발자 활동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암호화폐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이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요 암호화폐에 혜택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 기관 투자 확대, 규제 명확화가 차세대 강세장의 핵심 동력이라 보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재의 조정이 건강한 상승 추세 내의 일시적인 하락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가격 변동성과 시장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투자자 관심의 중심에 있으며, 리플과 솔라나도 규제와 투자심리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