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파크(CleanSpark)가 지난달 비트코인(BTC) 채굴량과 해시레이트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채굴량은 전달 대비 9.4% 증가한 694개로 집계됐으며, 자사 보유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인 1만2,502 BTC로 확대됐다.
회사가 5월 1개월 간 생산한 비트코인은 694개로, 4월의 633개보다 61개 더 많았다. 같은 기간 해시레이트는 42.4 EH/s에서 45.6 EH/s로 7.5% 상승했다. 클린스파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계약된 전력 용량도 987 MW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잭 브래드퍼드(Zach Bradford) 클린스파크 최고경영자 겸 사장은 “5월은 실행력 측면에서 매우 강한 한 달이었다”며 “해시레이트 증가뿐 아니라 채굴 장비의 효율성도 함께 개선됐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 역시 주목할 만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03% 증가한 1만2,502 BTC를 보유 중이며, 이 같은 축적은 순수 채굴 수익을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4년 11월 이후에는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없이 커뮤니티의 채굴 역량만으로 재무 성과를 견인해온 것이다. 현재 클린스파크는 전 세계 상장사 기준 여섯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브래드퍼드 CEO는 “인프라 중심 전략이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회사 실적 발표 당일인 6월 3일, 클린스파크 주가는 장중 6.5%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