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팀이 SHIB 토큰의 유통량 축소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강력한 소각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규 외부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더욱 손쉽게 SHIB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면서, 탈중앙화 생태계인 시바리움(Shibarium)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SHIB 커뮤니티의 마케팅 총괄 ‘루시(Luci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시바리움에서 SHIB 소각에 동참하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암호화 기반 소셜 플랫폼 조라(Zora.co)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됐다. 조라는 최근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BASE’ 상에 기반 커뮤니티를 확대하면서, SHIB 소각을 위한 새로운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루시는 “진짜 SHIB를 보유하고 있다면, 시바리움에서 진행 중인 소각에 함께하라”며, 일상적인 거래와 탈중앙화 앱(dApp) 사용을 통해 점진적인 공급 감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바리움 내 SHIB 소각은 주로 BONE 토큰의 거래 수수료를 통해 이뤄진다. 트랜잭션이 발생할 때마다 BONE의 일부가 SHIB 토큰으로 전환돼 ‘소각 지갑’으로 전송되며 유통에서 영구 제거된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시바리움 내에서는 단순 송금부터 스왑, 유동성 제공 등 모든 활동이 실시간 SHIB 소각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약 12억 5,454만 개의 SHIB가 소각됐고, 이는 하루 평균 약 180만 개에 달한다. 주요 소각 트랜잭션은 6월 2일부터 5일 사이에 발생했으며, 각각 2,179만 개, 1,506만 개, 1,457만 개, 1,587만 개의 SHIB가 한 번에 전송됐다. 하지만 소각 속도는 하루 만에 64.8% 급감하며, 가장 최근 24시간 동안은 약 9만 개 소각에 그쳤다.
이번 SHIB 생태계 업그레이드는 단순 수요 확대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급 감축 메커니즘***을 통한 장기 가치 상승 전략으로 풀이된다. 루시가 적극 홍보하는 소각 활동은 결국 탈중앙 커뮤니티의 주도적인 참여에 성패가 달려 있다. SHIB 팀은 “스왑, 유동성 조성 등 네트워크 어느 곳에서든 실시간으로 소각이 진행되도록 업데이트됐다”며, 암호화폐 소각의 ***효율성과 자동화***가 대폭 강화됐다고 밝혔다.
시바이누가 이처럼 소각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공급 축소를 통해 희소성을 각인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시세 상승의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하지만 수조 개 단위의 초기 공급량을 감안하면, ***실질적 효과를 위해선 커뮤니티의 지속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