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커뮤니티 투표에서 XRP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X(구 트위터)의 설문조사에서 카르다노가 총 투표의 59% 이상을 확보하며 헤데라(HBAR), 알고랜드(ALGO)까지 제치고 선두를 달성했고, 이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간결한 멘트로 커뮤니티의 열띤 응답에 화답했다.
이번 설문은 블록체인미디어(TheBlockchainMedia)가 진행한 것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5,105명 이상이 카르다노를 선택했다. 이는 최근 한 주간 ADA 가격이 12.6%, 한 달간 17.9% 하락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지지가 굳건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도 당시 기준으로 ADA는 0.5972달러(약 8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7억 5,700만 달러(약 1조 525억 원)로 전일 대비 29%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호스킨슨은 “Nice poll”이라는 짧은 반응을 남겨, 적절한 타이밍에 ADA의 사회적 관심도를 밀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카르다노는 에너지 효율적인 지분증명(Proof-of-Stake) 기반 네트워크로 개발자 생태계를 천천히 확장하고 있는 중이며, 이 같은 특징이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XRP는 총 1,684표(19.5%)를 얻는 데 그쳤으며, 이는 뚜렷한 팬덤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위치 변화를 암시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투표 결과가 단순한 온라인 행사를 넘어 실제 투자 심리 흐름을 반영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카르다노의 거래량 확대와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한 기술 기반 성장세는 향후 ‘상승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과연 이번 모멘텀이 지속적인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은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하락세 속에서도 회복력을 입증한 ADA는 다시 한번 커뮤니티의 힘과 기술적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투자자들의 시선은 분명히 ADA에 쏠려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