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 가격이 다시 상승 기류를 타며 3달러(약 4,170원) 지지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이전까지 저항선 역할을 해온 구간으로, 최근 상승세 속에서 단기 지지선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7월 17일 기준, XRP는 2.90달러(약 4,030원)와 3.00달러(약 4,170원) 사이에 갇힌 상태이며, 향후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가 일간 기준에서 3달러 돌파 마감에 성공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다음 저항 구간인 3.18달러(약 4,420원)와 3.40달러(약 4,730원)가 주요 목표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40달러는 1월 기록한 고점이자, 100% 피보나치 확장선과 일치해 매도세가 강하게 몰릴 수 있는 구간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 'C파동' 패턴의 형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더 큰 상승이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2.9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일시적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최근 고점을 넘는다면 남아 있는 약세 신호를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는 3.05달러(약 4,24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하루 동안 5% 이상 상승했다. 기술적 지표가 상승 흐름을 지지하는 가운데, 단기 관건은 여전히 3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넘어서면 다음 저항까지의 재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이며, 실패 시에는 2.80달러(약 3,890원) 부근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XRP의 중기 추세는 상승 쪽으로 기울어 있으나, 3달러 선에서의 추세 전환 확인이 다음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 관리와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