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XRP)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하원이 주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2% 급등해 3.66달러(약 5,085원)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내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XRP와 같은 프로젝트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XRP에 적용된 유가증권 여부 관련 소송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XRP는 현재 강한 가격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주요 모멘텀 지표는 여전히 과매수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고, 시장 심리 역시 낙관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불 페넌트(bull pennant)’ 패턴에 따라 XRP가 최대 14달러(약 1만 9,46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공격적 목표가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이슈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정책 방향이 암호화폐 산업에 점차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역시 블록체인 기술과 민간 주도의 디지털 자산 발전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XRP의 이번 랠리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와 규제 확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발표와 함께 주요 알트코인으로서 XRP가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