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생태계의 핵심인 레이어2 블록체인 시바리움(Shibarium) 커뮤니티가 최근 중대한 보안 지침을 공유받았다. 이 가이드는 시바리움과 관련된 다양한 사기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신규 사용자에게는 필독 항목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경고는 시바리움 커뮤니티 내 인사인 요나 구시키엔(Yona Gushiken)이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SHIB 및 그 생태계의 핵심 토큰인 본(BONE), 그리고 시바리움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하려는 사용자들에게 각종 위조 브리지(Bridge) 사기와 설정 오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BONE 토큰의 정체나 시바리움을 메타마스크(MetaMask)에 수동으로 추가하는 방법 등에 대해 혼란을 겪는 사용자들이 많다"며, 이를 악용한 사기범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바리움은 BONE을 가스(Gas) 수단으로 활용하며, 이를 통해 저렴한 수수료와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토큰 수수료는 네트워크 혼잡 시 급등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가능하면 비혼잡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위험한 사기 수단 중 하나는 사용자의 자금을 노리는 허위 브리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 사기 사이트는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을 시바리움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지갑에 접근해 자산을 탈취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구시키엔은 “무작정 클릭하거나 연결하지 말고, 반드시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메타마스크 지갑에 시바리움 네트워크를 수동 추가할 때, 잘못된 가이드를 따른다면 악성 사이트에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관련 사기 범죄자들은 심지어 실제 로드맵 이정표나 커뮤니티 이벤트를 위장하여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척 접근해 클릭을 유도한다. 이러한 ‘보상 링크’는 결국 개인 키 유출이나 자산 탈취를 목적으로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보안 가이드는 단순한 설명을 넘어, 시바이누와 시바리움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필수적인 경각심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교묘해진 피싱 수법과 탈중앙화 기술의 복잡성이 맞물리면서, 개인 보안 의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바리움 커뮤니티에 대한 이 같은 보안 경고는 프로젝트의 성숙도를 높이며, 사용자 스스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정보를 학습하고, 출처가 명확한 공식 채널만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