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역대 최저가 기록 후 반등 가능성 주목
파이코인(PI)은 2025년 8월 4일 기준으로 역대 최저가인 0.32달러(약 432원)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해 0.354달러(약 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약 2.71%, 한 달간으로는 약 23.43% 하락하여,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약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반등 가능성 시사
기술적 분석 지표에서 하락세가 다소 완화될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을 나타내는 불-베어 파워(Bull-Bear Power) 지표는 8월 1일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음의 영역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에도 단기 반등 직전에 나타났던 양상이다.
소셜미디어 관련 데이터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파이코인에 대한 언급량과 관심도를 측정하는 ‘소셜 도미넌스’가 3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도 지역적 최저점과 이후 반등 시기와 겹쳐 나타난 바 있다.
대규모 보유자 매집, 상승 기대감 자극
시장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대형 투자자(일명 ‘웨일’)가 최근 3억 5천만 개의 PI 토큰을 대량 매수한 것이 확인되면서,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볼린저 밴드가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는 지난 5월 65% 반등장이 시작되기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이 같은 기술적 신호가 반복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0.50달러(약 675원)에서 최대 0.58달러(약 783원) 구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0.58달러는 61.8%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으로,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생태계 변화와 커뮤니티 반응
최근 파이 네트워크는 채굴 보상률을 8% 인하하고, 일정 기간 토큰을 잠그는 잠금 정책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사용자들은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거버넌스 개혁과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필요 조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시장 지표 요약
2025년 8월 4일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7억 5천만 달러(약 3조 7,18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PI 토큰 수는 약 77억 7천만 개이며, 총 공급량은 1천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563만 달러(약 751억 원)로, 전일 대비 47.19%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와 대형 투자자의 매집 움직임 등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파이코인의 기술적 반등 신호와 커뮤니티 내 여론에 주목하며, 현 수준이 저점 탈출의 계기가 될지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