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강세 흐름 속에서 3.6달러(약 5,004원) 저항선을 테스트하며 상승세 지속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매수세가 이어지면 4달러(약 5,560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수 있다.
일간 차트 기준으로 XRP는 주요 지지선인 2.8달러(약 3,892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 구간은 직전 상승분의 50% 되돌림 수준이자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으로, 강력한 매수세 유입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가격은 단기간에 3.4~3.6달러(약 4,726원~5,004원) 사이의 중기 저항 구간에 재진입했으며, 해당 영역을 뚫을 경우 상승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3.6달러 부근은 과거 가격 반전이 반복됐던 공급 집중 구간인 만큼, 단기 조정이나 옆걸음 흐름이 나타날 여지도 있다. 충분한 거래량으로 이 레벨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매수세는 관망세로 전환될 수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기술적 강세 신호가 보다 뚜렷하다. XRP는 이전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며 이른바 '강세 깃발 패턴'을 완성했다. 이 패턴 내 50% 되돌림 지점에서 지지를 받은 후 급격히 상승 전환됐고, 이는 기술적 매수 신호로 작용하며 3.6달러 저항 돌파 시도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가 3.6달러를 강력하게 돌파할 경우, 단기적인 ‘쇼트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매수세에 힘을 보태는 효과로, 돌파 흐름이 가속화되어 곧장 4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여러 차례 이 구간에서 저항을 받을 경우 재차 횡보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XRP가 4달러를 돌파할 경우, 다음 중기 저항선은 4.3달러(약 5,978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3.6달러 돌파가 단기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이 레벨에서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향후 XRP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