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하락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강세 흐름 이후 3.10달러(약 4,309원) 선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에 부딪힌 후, 가격은 2.92달러(약 4,059원)를 밑돌며 점차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 시장의 시선은 2.83달러(약 3,936원) 지지선이 다시 한 번 매수세에 의해 방어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XRP 가격은 8월 들어 3.10달러 저항선 돌파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매도세가 가속화됐다. 주요 지지선이 깨지자 연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났고, 차트에서는 매 반등마다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 패턴이 도드라졌다. 이에 따라 2.83달러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 급락 시 매수세가 작동했던 지점으로, 다시 한 번 바닥 방어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반복되는 저항선 3.10달러 돌파 실패를 하락 전환의 계기로 보고, 2.83달러까지의 하락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마르티네즈는 “가격이 단계적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매수자들이 이 구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2.80달러(약 3,892원) 선까지도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XRP는 2.90달러(약 4,031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예상된 2.83달러 지지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 지점이 방어되면서 가격이 반등할지, 또는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만약 2.83달러에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다면 단기적으로 2.96달러(약 4,114원) 회복이 가능하며, 이후 다시 한 번 3.00달러(약 4,170원) 선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그러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XRP 가격 움직임은 시장의 기술적 반응 수준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 차트 패턴, 그리고 흐름 전환의 핵심 포인트를 짚는 분석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XRP가 다음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2.83달러 지지선 수성 여부가 결정적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