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서 출시된 솔라나(SOL) 현물 ETF가 단 4거래일 만에 약 2억 달러(약 2,663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유치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시장조사기관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출시된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 ETF(BSOL)는 첫 거래일에만 6,950만 달러(약 925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29일 4,650만 달러(약 619억 원), 30일 3,650만 달러(약 486억 원), 31일에는 4,460만 달러(약 594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해 4일간 총 1억 9,700만 달러(약 2,625억 원)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솔라나 ETF(GSOL)를 출시해 합류했다. 이 상품은 29일 140만 달러(약 19억 원), 30일 80만 달러(약 10억 원)의 유입으로 2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지만, 31일에는 신규 유입이 없었다. 그럼에도 총 유입액은 220만 달러(약 294억 원)로 집계됐다.
여기까지 두 상품을 합친 총 유입액은 1억 9,900만 달러(약 2,653억 원)로, 출시 나흘 만에 2억 달러(약 2,663억 원)에 근접한 수치다. 이는 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과 신뢰가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솔라나 생태계는 최근 디앱(dApp)과 디파이(DeFi), NFT 등의 활성화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ETF 런칭은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비트와이즈는 솔라나의 가격 변동을 직접 추종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미국 내 최초로 출시했다는 점에서도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솔라나 가격은 최근 하루 기준 1.08%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으나, ETF 흥행에 따른 수요 증가는 향후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보다는 중장기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