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 세계 사법당국으로부터 받은 정보 요청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외에서의 요청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글로벌 규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연례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1만 2,716건의 법 집행기관 요청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요청이 범죄 수사와 관련된 사안이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법기관의 수사가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체 요청 중 53%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왔으며,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 사법기관이 암호화폐 범죄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코인베이스는 "전 세계 및 미국 내에서 받은 정보 요청은 여전히 범죄 사법 절차와 관련된 건이 대부분이었다"며, 사용자 데이터 요청에 대한 기준과 대응 방식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규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몇 년간 자사 사용자 및 외환 거래 관련 정보를 각국 정부 요청에 따라 일정 기준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거래소에 요구되는 정보 공유와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 시장 해석
사법기관의 정보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그레이존(법의 사각지대)에 머물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코인베이스 같은 대형 거래소가 글로벌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전체 시장에 ‘투명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거래소에 대한 규제 압박이 커지는 만큼, 사용자 신원 및 거래 정보 보호 방안에 대한 관심도 필요
- 향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규제 기관의 요청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 주목
- 거래 투명성을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 가능
📘 용어정리
- 정보 요청(Requests): 법 집행기관이 범죄 수사 목적으로 특정 사용자 또는 거래 내역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공식 절차
-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 기업이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정보 공유 요청 현황과 대응 방식을 공개하는 연례 보고서
- 범죄 사법 절차(Criminal Enforcement Matters): 형사 사건 수사와 기소를 위한 법 집행 활동 전반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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