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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소송 종결·XRP ETF 상장에도… 연말 고래 매도에 4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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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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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SEC 소송 마무리와 XRP ETF 상장 등으로 제도권 진입을 가속했지만, 연말 고래 매도세에 XRP 가격은 최고점 대비 48% 급락했다.

 리플, 소송 종결·XRP ETF 상장에도… 연말 고래 매도에 48% 하락 / TokenPost.ai

리플, 소송 종결·XRP ETF 상장에도… 연말 고래 매도에 48% 하락 / TokenPost.ai

리플과 리플(XRP)에게 2025년은 극적인 변화와 도약의 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이 마침내 마무리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XRP 현물 ETF가 출시되며 메이저 자산 반열에 올라섰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시장 조정과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가 겹치면서 XRP는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했다.

SEC 소송 종결, 리플의 결정적 승리

올해 3월,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전격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이어져온 소송전은 여름에 최종 판결로 마무리됐고, 리플은 약 1억 2,500만 달러(약 1,796억 원)의 벌금만을 납부하는 선에서 문제를 봉합했다. 당초 SEC가 요구했던 20억 달러의 7%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승리를 넘어 규제 정세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특히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의 퇴진 이후 반(反)암호화폐 규제 기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판결은 친(親)암호화폐 분위기의 확산을 보여주는 분기점이 됐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생태계 확장

법적 분쟁 해결과 함께 리플은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했다. 4월에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체 히든로드를 약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956억 원)에 인수했고, 이후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으로 브랜드를 바꿔 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2억 달러(약 2,873억 원) 규모의 Rail 인수, GTreasury의 10억 달러(약 1조 4,365억 원) 인수 등 굵직한 딜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 발행사 서클 인수도 추진했으나, 서클 측이 제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12월 초에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도 확보했다. 일부 XRP 투자자들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해당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놓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XRP ETF 출시… 월가 진입 가속

11월, 캐너리 캐피털이 미국 최초의 XRP 현물 ETF를 출시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ETF는 출시 직후부터 흥행했고, 이어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21셰어스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줄줄이 XRP ETF를 내놓았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XRP ETF들은 지금까지 총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6,372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XRP ETF는 일반 투자자가 증권 계좌를 통해 쉽게 XRP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리플의 위상을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스테이블코인 RLUSD, 규제 승인과 함께 성장

리플은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생태계도 크게 확장시켰다. 지난해 말 미국 달러에 고정된 RLUSD를 출시한 이후, BNY멜론을 커스터디 은행으로 지정했고, 두바이 금융당국, 아부다비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법적 승인도 받았다. 현재 RLUSD의 시가총액은 13억 달러(약 1조 8,674억 원)를 넘어서며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12위, 전체 암호화폐 중 77위를 기록 중이다.

XRP 최고가 경신 후 급락… 고래의 매도

XRP는 1월 초 3달러를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고, 7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약 3.65달러(약 5,243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현재는 약 1.87달러(약 2,686원) 수준까지 급락했다. 이는 여름 최고치 대비 48% 하락한 수치다.

특히 연말에 접어들면서 대형 투자자, 흔히 ‘고래’라 불리는 계좌들이 XRP를 대량 매도한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약 한 달간 14억 개의 XRP가 쏟아졌고, 이후 일주일 만에 5억 1,000만 개,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4,000만 개가 추가 매도됐다. 이는 고래들이 내재적 위험을 인지하고 ‘선제적 탈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지며 중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리플은 SEC 소송 종결, 기관 서비스 확대, ETF 승인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올렸지만, 시장약세와 고래 매도로 인해 XRP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단기적 혼조세 속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진입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가 엿보인다.

💡 전략 포인트

- XRP ETF 및 RLUSD 기반 생태계 확대는 리플의 제도권 통합 전략을 읽는 핵심

- 대규모 고래 매도는 하방 압력 요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의

- XRP가 규제와 금융 기술 인프라 모두에서 독립 생태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

📘 용어정리

- XRP Army: XRP에 충성도 높은 투자자 커뮤니티

- 브로커리지: 매매 중계를 담당하는 금융 서비스

- 디스고지먼트(Disgorgement): 불법 이익 환수 조치

- 커스터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

- 현물 ETF: 실물 기반으로 자산을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리플의 SEC 소송, 왜 이렇게 주목받았던 건가요?

A. 리플이 판매한 XRP를 SEC가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고 제소한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최종 판결에서 리플은 적은 벌금만 내고 종결되며 업계의 규제 프레임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Q. XRP ETF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미국 최초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XRP에 대한 제도권 금융의 인정을 뜻합니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가 손쉽게 XRP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Q. RLUSD는 어떤 특징을 가진 스테이블코인인가요?

A. RLUSD는 리플이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과 중동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Q. 왜 고래들의 XRP 대량 매도가 문제인가요?

A. 고래들은 시장에서 큰 물량을 조종할 수 있어, 그들의 매도는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추가 하락이나 불안정성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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