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를 둘러싼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예측시장에서는 이번 달 최고가를 1.60달러로 보는 시각이 나왔고,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수급 개선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날 “XRP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더 많은 접근성, 더 많은 생태계, 더 많은 유용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X가 XRP 래핑 자산인 wXRP를 솔라나(SOL)에서 공식 출범시키고, 해시트러스트와 레이어제로가 이를 지원했다는 소식에 이같이 반응했다. XRP 유동성이 더 이상 XRP 레저에만 머무르지 않고 크로스체인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수요 요인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물 XRP ETF로 11억달러 넘게 유입
최근 5개 현물 XRP ETF에는 지난 5거래일 동안 5,54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들 상품은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들어왔고, 가장 큰 유입은 지난 4월 15일의 1,700만달러였다. 현재 이들 ETF의 총 운용자산은 11억달러로, XRP 전체 시가총액의 1.22%에 해당한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4월 11일로 끝난 한 주 동안에도 주간 유입액은 1억1,96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 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했음에도 기관 수요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다.
기술적 반등과 숏포지션 청산 가능성도 부각
차트 흐름도 주목받는다. XRP 일봉 차트에서는 1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트렌드 지표가 강세로 전환됐다. 기술분석가 알리 차트는 핵심 가격대로 1.55달러를 제시하며, 이 선을 명확히 돌파해 종가를 마감하면 1.90달러 부근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수급 구조는 반등 가능성을 더 키운다. 펀딩비는 깊은 음수 구간에 있어 숏 포지션이 늘어난 상태지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플러스로 돌아서 미국 현물 매수세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테서랙트 그룹의 커머셜 총괄 애덤 새빌브라운에 따르면 1.51~1.57달러 구간 위에는 약 30억달러 규모의 숏 청산 물량이 몰려 있다. 현재 XRP가 1.47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저항선까지 거리는 3%도 채 안 된다.
CLARITY Act 표결이 방향성 가를 분수령
시장 참가자들이 더 크게 보는 변수는 규제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클라리티법(CLARITY Act) 심사 일정은 4월 말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위원회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일 경우 XRP가 1.6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모델링했고, JP모건은 협상이 2~3개의 쟁점만 남긴 상태라고 전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상승 기대’와 ‘규제 불확실성’ 사이에서 가격을 다시 매기고 있다. XRP는 이미 구조적인 장애물을 상당 부분 넘었지만, 가격은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간극을 얼마나 빨리 메우느냐가 이번 달 XRP 흐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원달러환율은 1달러당 1,467.80원으로 반영했다.
🔎 시장 해석
XRP는 ETF 자금 유입과 크로스체인 확장(wXRP)으로 수요 기반이 강화되고 있음.
기관 자금이 5거래일 연속 순유입되며 시총 대비 비중도 확대, 가격 하락에도 수급은 견조.
규제 이벤트(CLARITY Act)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
💡 전략 포인트
1.55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추세 전환의 핵심 분기점.
1.51~1.57달러 구간에 대규모 숏 청산 물량 집중 → 숏 스퀴즈 가능성.
ETF 지속 유입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양수 → 현물 매수 우위 신호 유지.
단기 목표 1.60달러, 돌파 시 1.90달러 확장 시나리오 고려.
📘 용어정리
wXRP: XRP를 다른 블록체인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든 래핑 자산.
펀딩비: 롱/숏 수급 불균형을 보여주는 지표, 음수면 숏 우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현물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
숏 스퀴즈: 가격 상승 시 공매도 포지션 강제 청산으로 급등하는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