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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423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카드 지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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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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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스테이블코인 카드 지출은 온체인 기준 6억42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 카드를 결제·계좌·지갑 인프라와 연결하는 사업을 넓히고 있다.

 결제 단말기 앞에 놓인 카드와 스마트폰 / TokenPost.ai

결제 단말기 앞에 놓인 카드와 스마트폰 / TokenPost.ai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카드를 결제·계좌·지갑 인프라와 연결하는 사업으로 넓히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Sessions 2026 자료에서 소비자·법인용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를 30개국에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3분기 공개 프리뷰에서는 발행 지역을 60개국으로 넓히고, 4분기에는 플랫폼이 100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포함한 금융계좌를 제공하며 60개국에서 스트라이프 발행 카드로 직접 지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인사 소식은 별도로 전해졌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드루 터친(Drew Turchin)이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카드 사업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트라이프 공식 뉴스룸과 Sessions 2026 공개 자료에는 같은 인사 발표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인사보다 지출 지표와 인프라 확장에 있다. 하이페이(HaiPay)가 24일 공개한 Paymentscan 재검증 기사에서 2026년 7월 스테이블코인 카드 지출은 개요표 기준 10억3800만 달러(약 1조4376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달 통화별 페이지 기준 지출은 6억4230만 달러(약 8896억원)였다.

두 수치는 같은 의미로 읽기 어렵다. 개요표는 온체인 활동과 일부 오프체인 피드를 함께 반영한다. 통화별 페이지는 온체인에서 확인되는 흐름만 집계한다.

통화별 페이지 기준으로는 유에스디코인(USDC)이 50.8%, 테더(USDT)가 20.3%를 차지했다. 이 비중을 10억3800만 달러 전체 지출의 통화 구성으로 옮겨 읽으면 분모가 달라져 해석이 틀어진다.

스테이블코인 카드는 이용자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일반 카드 결제망에서 쓰게 하는 상품이다. 결제 시점에 판매자가 법정화폐로 정산받는 구조가 붙을 수 있어, 이용자 쪽 자금 원천과 가맹점 쪽 정산 방식이 분리된다. 통상 카드 결제는 승인, 매입, 청산, 정산 단계가 나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이 가운데 자금 이동과 장부 확인 구간에 붙는다.

브리지(Bridge) 자료도 같은 방향을 보인다. 브리지는 카드 상품 페이지에서 단일 통합으로 여러 시장의 카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직접 쓸 수 있는 구조를 설명했다.

스트라이프는 7월 21일 램프(Ramp) 협업 발표에서 외부 은행 계좌 자금을 받아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처리하고, 잔액 보관과 이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드가 단독 결제 수단이 아니라 계좌, 지갑, 결제 처리와 묶이는 흐름이라는 뜻이다.

이 흐름은 본지의 앞선 보도와도 맞물린다. [스테이블코인 정산이 카드 결제 승인 자체를 바꾸는 방식과 다르다는 점](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4815)은 카드사와 결제 인프라 기업의 최근 전략을 이해하는 배경이다.

시장 규모를 보는 눈도 넓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암호화폐 결제 카드가 월간 결제액 7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분석](https://www.tokenpost.kr/news/insights/387318)을 전했다. 이번 Paymentscan 재검증 수치는 집계 범위에 따라 시장 규모가 달리 보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권 접점도 늘었다. 브리지는 2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인가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설립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브리지는 최종 승인과 관련 법규 충족을 전제로 디지털자산 보관, 스테이블코인 발행·오케스트레이션, 준비금 관리를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C 조건부 승인은 최종 인가와 다르다. 승인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 영업 범위가 확정된다. 다만 카드 지출, 계좌 기능, 준비금 관리가 같은 사업 축 안에서 거론된다는 점은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단순한 앱 기능을 넘어 금융 인프라 문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험 요인은 지표와 규제에서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4월 메모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복잡한 중개 구조, 수직 통합, 전통 금융과의 결합을 통해 투명성을 낮추고 운영 장애나 유동성 충격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카드 사업은 확장되고 있지만, 6억4230만 달러와 10억3800만 달러는 같은 뜻의 숫자가 아니다. 온체인 기준인지, 오프체인 피드를 포함한 개요표 기준인지가 기사 해석의 출발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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