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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 금리 인하 시사에 원달러 환율 1,386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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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카시카리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 이에 원달러 환율도 1,386.40원으로 하락했다.

 연준 인사 금리 인하 시사에 원달러 환율 1,386원대로 하락 / 연합뉴스

연준 인사 금리 인하 시사에 원달러 환율 1,386원대로 하락 / 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미국 중앙은행(Fed) 소속 인사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급격한 고용 둔화가 확인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7일 새벽 2시(한국시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1.90원 내린 1,38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같은 날 정규 주간 거래 종가인 1,389.50원과 비교하면 3.10원 낮아진 수준이다. 이로써 하루 중 가장 높았던 1,391.60원에서 가장 낮은 1,385.50원까지 6.1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번 환율 하락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 둔화를 언급하면서,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강조하며, 당장의 조정이 관망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 이후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의견이 퍼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에 대한 기대 심리가 다소 꺾이는 양상이다. 실제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 중반대에서 98 초반대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가 나타나자 다른 주요 환율도 반응을 보였다. 이날 새벽 달러-엔 환율은 147.2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503달러 수준에서 형성됐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50위안에 거래됐다. 국내 재정환율 기준으로는 100엔당 943.74원, 위안당 193.20원 수준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이날 외환시장 전체 현물환 거래량은 157억9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교적 활발한 거래 속에서도 방향성은 약달러 기조로 이어졌다.

당분간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외환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는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잭슨홀 회의 등 주요 경제 일정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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