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이 뛰어올랐다. 세계적인 경제 불안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금도 그 중 하나로 선호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 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1그램당 24만9천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은 안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했으며,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 각각 4.29%와 4.34%씩 상승을 기록하였다.
국제적으로도 금의 인기는 계속되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5천297.31달러로 전날보다 0.4% 오른 수치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의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5천311.60달러로, 하루 만에 1.2% 상승하였다. 하지만 금의 즉각적인 수익 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는 상황도 나타났다.
이란 사태와 같은 글로벌 정치적 긴장은 종종 금 시장을 뒤흔들며 변동성을 높인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의 가치는 이러한 긴장 상황에서 더욱 부각된다. 현 시점에서의 경제적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의 수요와 가격 변화는 향후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금 시장의 안정성보다는 향후 지정학적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더 주목받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