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과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주저하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1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일례로 제너럴모터스(GM)는 1분기 동안 차량 판매량이 62만6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이는 공급망 문제로 차량 생산이 급감했던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큰 분기별 낙폭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 그리고 경제 환경의 불안정성 등 외부 변수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드는 1분기 동안 미국 내 차량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며, 테슬라는 5% 감소했다. 혼다도 5%의 판매율 감소를 기록한 반면, 도요타는 판매량이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1%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이 역시 차량 판매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3월 말 기준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18달러로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1분기 초 소비가 회복되었으나 중동에서의 갈등이 이 흐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향후 미국 자동차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변수들이 다양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의 인기를 얻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