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엔비디아와의 기술협력 발표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선점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장중 11만8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8600원(8.41%)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4% 넘게 오르기도 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경기도 성남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찾아 김민표 대표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로봇 전용 실행 소프트웨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와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및 학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로봇-AI 인터페이스 구축, 로봇 제어 표준 프로토콜 개발, 전문 작업 모델 연동, 안전 제어 기술 적용 등이 핵심이다.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는 AI가 작업 환경을 인식해 동선을 최적화하고 정밀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7년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를 적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2027년 CES 등 주요 전시회에서 엔비디아와의 협업 성과 공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소식에 로봇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논의가 두산로보틱스의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