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영 철도기업 CN(CNR, CNI)이 서부 캐나다 곡물 운송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공급망 경쟁력을 입증했다.
3일(현지시간) CN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서부 캐나다에서 총 267만 톤의 곡물을 운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6월 기록인 264만 톤을 넘어선 월간 최대치다. 이번 ‘곡물 운송’ 기록은 글로벌 식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철도망 효율성과 물류 대응 능력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CN은 기록 경신의 배경으로 ‘고객 수요 증가’와 공급망 전반의 긴밀한 협력을 꼽았다. 특히 서부 캐나다 일부 지역에 폭우가 발생하며 물류 차질 우려가 컸지만, CN은 고객사와 협업해 선적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운송 가능 지역 중심으로 물량을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흐름을 유지하며 수출 시장으로의 곡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단순한 물량 증가를 넘어 북미 곡물 공급망 안정성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한다. 한 물류 전문가는 “기상 악화 속에서도 운송 효율을 유지한 것은 철도 기반 물류 시스템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글로벌 곡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안정적 운송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코멘트 “CN의 성과는 단기적 기록보다 장기적인 공급망 신뢰 확보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
CN은 향후에도 성장기에 접어든 농업 시장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생산자와 곡물 기업, 물류 파트너를 위한 ‘안전하고 일관된 운송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1919년 설립된 CN은 연간 3억 톤 이상의 천연자원과 제조 제품, 완제품을 북미 전역으로 운송하는 핵심 물류 기업이다. 약 2만 마일에 달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캐나다 동서부와 미국 중서부 및 멕시코만 연안을 연결하며 북미 경제와 교역을 떠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