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시아 식료품 유통업체 메종 솔루션스(MSS)가 실적 부진 점포 매각과 인공지능(AI)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자 점포를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AI 기반 운영 혁신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메종 솔루션스(MSS)는 샌가브리엘과 몬로비아 지역 식료품 매장의 자산과 운영권을 총 45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고는 거래에서 제외되며, 거래 종결은 2026년 12월 31일 이전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비효율 점포’ 익스포저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과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재정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메종 솔루션스는 서플라이에이아이(SupplyAi), 미니맥스(MiniMax)와 비구속적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북미 식품 유통 및 공급망 분야에서 ‘AI 네이티브’ 솔루션 개발을 검토한다. 세 회사는 멀티모달 워크플로, 실시간 의사결정, 로보틱스 적용, 상용화 전략 등을 공동으로 평가하며 제품 개발과 모델 인프라, 생태계 구축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재무 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메종 솔루션스는 2026년 5월 11일 기준 나스닥 최소 주가 1달러 요건을 다시 충족했으며, 앞서 10대1 역주식분할을 통해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춘 바 있다. 또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 2,950만 달러와 함께 순손실 52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 전략도 병행 중이다. 월드코인(WLD)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구축을 위해 최대 7,000만 달러(약 1,008억 원) 규모 전환사채 계약을 체결하고, 결제·신원인증·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등에서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월드 ID 인증 장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메종 솔루션스의 행보를 전통 유통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 시도로 해석한다. 한 유통 전문가는 “오프라인 식료품 사업은 마진 압박이 크기 때문에 AI 기반 공급망 최적화와 자동화 도입은 사실상 필수”라며 “적자 점포 정리와 기술 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메종 솔루션스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고부가 식품 유통과 기술 기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AI와 디지털 자산을 결합한 전략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