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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에스, AI·공급 제약에 원자재 분산 노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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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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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에스가 금·에너지·산업금속·농산물에 걸친 원자재 분산 노출을 권고했다. 전력 수요, AI 인프라 투자, 중동 긴장, 곡물 공급 차질이 가격 변동 요인으로 제시됐다.

 금괴와 구리선, 밀과 원유 샘플 / TokenPost.ai

금괴와 구리선, 밀과 원유 샘플 / TokenPost.ai

원자재가 물가와 공급 충격에 대응하는 분산 자산군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유비에스(UBS)는 귀금속, 에너지, 산업금속, 농산물에 나눠 접근하는 폭넓은 원자재 노출을 권고했다.

사가르 칸델왈(Sagar Khandelwal) 유비에스 전략가는 8월 21일 문건에서 원자재가 에너지 충격이나 물가 재상승으로 주식과 채권이 압박을 받을 때 포트폴리오 보호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상품보다 원자재 전반의 분산 노출과 액티브 운용을 함께 제시했다.

유비에스가 든 장기 요인은 전기화, 전력 수요 증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공급 제약이다. 산업금속은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투자, 에너지는 지정학과 공급 흐름, 농산물은 기상과 물류 차질의 영향을 받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관점은 AI 설비투자와 금·국채 등 분산 자산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시장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AI 투자가 주식시장뿐 아니라 전력, 금속, 신용시장으로 번지면서 자산 배분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비에스는 8월 27일 업데이트에서도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오반니 스타우노보(Giovanni Staunovo) 유비에스 애널리스트는 중동 긴장이 원유와 정유제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문건 작성 시점 기준 브렌트유가 배럴당 약 87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8월 26일 기준 MWh당 약 65유로로 제시됐다. 에너지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 재고 수준, 수요 전망이 함께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단일 사건보다 공급 인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농산물 쪽에서는 밀과 옥수수 가격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유비에스는 8월 26일 밀 가격이 6.6%, 옥수수 가격이 2.7% 올라 3년래 고점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흑해 곡물 수출 차질, 엘니뇨 관련 기상 우려, 유럽 가뭄, 중동 비료 수출 제한이 일부 농산물 시장의 타이트함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곡물 시장은 수확량 전망과 항만·해상 운송 흐름이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로이터는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소맥 선물이 27일(현지시간) 부셸당 7달러60과 3/4센트에 마감했다고 전했다. 장중에는 7달러67과 1/2센트까지 올라 202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도 같은 주 원자재 논리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로이터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2시54분 기준 금 현물이 온스당 4607.90달러로 0.4% 올랐다고 전했다.

금 가격에는 달러 약세, 달러 가치 훼손 우려, 중앙은행 수요가 배경으로 거론됐다. 금은 통상 실질금리, 달러, 중앙은행 매입 수요가 함께 작용하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원유 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27일(현지시간) 배럴당 89.70달러에 마감해 2.1% 올랐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이란과의 양해각서 조건으로 복귀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보도 이후 외교적 돌파구 기대가 낮아졌다고 전했다.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협상 진전 부족과 제한된 공급 흐름이 시장 인식 조정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유가 상승을 확정 예측한 발언이라기보다 공급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는 시장 흐름을 설명한 것으로 읽힌다.

산업금속에서는 구리가 AI 인프라와 전기화 수요의 사례로 제시됐다. 마켓워치는 8월 인도분 구리 선물이 25일 미국 시장에서 파운드당 6.709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런던금속거래소 3개월물 구리는 같은 주 t당 1만4350달러로 앞선 고점 1만4527.50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구리는 전력망, 전기차, 데이터센터, 산업 설비에 두루 쓰이는 금속이다. AI 인프라 확장은 반도체와 서버 수요뿐 아니라 전력 설비와 금속 수요까지 함께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자재 강세를 AI 투자와 에너지 인프라 부족으로 설명하는 시장 해석과 연결된다.

다만 원문 발제의 ‘글로벌 희소성’이라는 표현은 유비에스 공식 문구라기보다 2차 매체의 해석에 가깝다. 유비에스 공식 문건은 원자재 전반의 분산 노출, 상품별 리더십 변화, 가격 변동성, 선물·실물 보유 비용을 함께 적었다. 이번 코멘트는 특정 상품 가격 상승을 단정하기보다 공급과 수요 충격에 대한 자산 배분 논리로 읽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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