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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5.0266%…트럼프, AI 위험론 ‘사기’ 비판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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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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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안전장치 비판과 뉴욕증시 AI 관련주 약세가 함께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일 아시아 거래에서 5.0266%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겹치며 금융시장 긴장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를 ‘hoax’와 ‘scam’으로 부르며 규제와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비판했다고 CNBC와 AP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 속도 조절과 안전장치를 요구한 일부 업계의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와 AP가 보도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 등 AI 업계가 개발 속도 조절과 안전장치를 요구한 데 대한 반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규제가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하고 중국에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부 AI 기업 관계자들은 통제되지 않은 고도 AI 모델의 위험을 제기하며 개발 과정에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I 관련주에는 약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엔비디아($NVDA)가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를 조금 넘는 폭으로 내렸다.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주는 낙폭을 일부 상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날 장중 5.0266%까지 상승했다. 로이터는 유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금리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AP도 10년물 금리가 5.01%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10년물 금리는 시장이 장기간의 차입 비용과 미래 현금흐름을 평가할 때 참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져 고평가 성장주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번 AI 관련주 약세를 국채금리 상승 하나만으로 설명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15~16일 FOMC 회의를 연다.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기구다.

앞서 10년물 금리가 4.72%까지 오르며 아시아 AI 관련주에 부담을 줬던 흐름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금리가 5%를 넘어서며 AI 기업의 성장 기대와 자금 조달 비용을 함께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금리 상승 배경에는 국제유가도 거론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공급 차질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언급됐으며, AP는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 여부를 둘러싼 발언도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서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력망과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발언이 실제 합의로 이어졌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금융시장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투자은행 수수료 전망도 나왔다.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14일 바클레이스 글로벌 금융서비스 콘퍼런스에서 3분기 투자은행 수수료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이니한 CEO는 투자은행 시장 전체가 10%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이 경쟁사보다 약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는 회사의 3분기 전망이지 전체 월스트리트의 실적 둔화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일시적으로 7만9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KuCoin은 15일 한국시간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을 7만8205.7달러, 이더리움(ETH)을 2515.96달러로 집계했다.

해당 가격은 KuCoin 자체 시장 보고서에 기반한 수치다. 거래소별 집계 시각과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이를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방향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장 흐름에는 AI 관련주 약세와 국채금리·유가 상승,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함께 나타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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