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e스포츠 사업 강화를 위해 마케팅 에이전시 티스퀘어드(T/Square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티스퀘어드는 EMEA 지역의 주요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VCT EMEA의 스폰서십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의 EMEA 지역 리그는 기아(Kia), 킷캣(KitKat), 레드불(Red Bull), LG 울트라기어, 페이세이프(Paysafe) 등 다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티스퀘어드는 앞으로 이들 브랜드와의 협력을 관리하고, 중계 방송 콘텐츠의 상업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 EMEA 지역 사업 개발 및 파트너십 담당 찰리 앨런은 “티스퀘어드와의 협력은 e스포츠 팬과 파트너사를 위한 경험 향상에 대한 당사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팀 그룹(T.E.A.M. Group) 산하의 티스퀘어드는 e스포츠와 브랜드 파트너십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파트너는 물론 신규 브랜딩 유치에도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티스퀘어드는 2023년 팀 그룹이 신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팀 그룹 CEO 사이먼 크라우치는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업계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았다”며, “LEC와 VCT EMEA는 높은 팬 충성도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깊은 연결성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EMEA 지역 e스포츠 상업화 전략의 중심축을 재편하고 있으며, 기업 파트너십 유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MEA 지역은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이번 제휴는 라이엇 게임즈의 세계 시장 확대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