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금융시장에서 좀 흥미로운 어쩌면 예상 밖의 움직임일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뭐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것 같은데, 사실 금융 규제 완화라는 한 지점에서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이게 암호화폐 시장 그니까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그 핵심을 좀 파헤쳐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분석은 5월 28일 토큰 포스트에 올라온 코인이지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릴게요.
진행자
오늘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SLR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인데요. 이게 뭐냐면 2008년 금융위기 때 은행들이 너무 위험하게 돈을 굴리다가 문제가 생겼잖아요. 그걸 막으려고 도입된 규제예요. 은행이 가진 자기 돈 대비해서 너무 많은 자산을 굴리지 못하게 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그러니까 일종의 안전장치군요. 현재 비율이 5%라고 하셨죠. 그럼 자기자본이 100억이면 최대 2천억까지만 운용해라 이런 뜻이네요. 근데 여기에 대출이나 회사채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까지 포함된다는 게 좀 특이한데요.
진행자
네 맞아요. 바로 그 점이 지금 논란의 핵심입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 것조차 은행의 총자산으로 잡혀서 결국 대출할 수 있는 여력을 줄이는 셈이거든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근데 만약에 만약에 이 국채를 SLR을 계산해서 빼준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진행자
그건 은행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변화죠 국채를 사면서도 동시에 대출 여력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릴 수 있게 되니까요?
토큰포스트
와 그러면 은행들이 국채도 더 많이 사고 대출도 더 늘릴 수 있겠네요.
진행자
그렇죠. 그렇게 되면 시중에 돈 그러니까 유동성이 훨씬 많이 풀리게 됩니다.
토큰포스트
유동성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투자 심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변하겠네요. 소위 말하는 리스크 온 분위기요 주식이나 뭐 암호화폐 같은 쪽으로 돈이 몰릴 수 있겠군요.
진행자
정확합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이 SLR 완화 논의가 나오는 시점하고 관련된 인물들이에요. 코인이지 리서치 자료를 보면 올해 2월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갑자기 SLR을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어요. 그리고 3월에는 공화당 의원들이 파월 의원장한테 서한을 보내서 국채를 빼달라고 요청했구요.
토큰포스트
아 진짜요 시기적으로 뭔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인데요.
진행자
네 거기다 3월 말에는 제닛 옐런 재무장관도 SLR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고 심지어 4월 연준 보고서에도 레버리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들어갔어요.
토큰포스트
와 이걸 쭉 놓고 보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로 연준이나 재무부 쪽에서 관련된 움직임이 계속 있었던 거네요.
진행자
네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트럼프는 뭐 자산시장 띄우려는 목적 파월은 금리 인하 말고 다른 경기 부양책을 찾는 목적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동성을 확대하는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 거죠.
토큰포스트
의도했든 아니든 결과는 같을 수 있다. 마치 숨겨진 동맹 같다는 분석도 있겠네요. 파월 입장에서도 금리 인하 카드를 아끼면서 시장에 돈을 풀 수 있으니 나쁠 건 없겠구요.
진행자
그렇죠. 자 그럼 이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우리가 주목하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토큰포스트
네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면 그 돈이 어디로 갈까 암호화폐 시장도 당연히 수혜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진행자
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그 자금 중 일부는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서 암호화폐 같은 이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시장으로 흘려 들어갈 수 있죠. 리서치에서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는데요. 우선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으로서의 매력도 있고 또 기관 자금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보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기관 자금 유입이요. 아 그럼 비트코인 현물 ETF 같은 걸 통해서 자금이 들어오는 흐름이 다시 활발해질 수도 있겠네요.
진행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트코인들은 어떨까요?
토큰포스트
알트코인들은 아무래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좋아지면 같이 따라 올라가는 경향이 있잖아요.
진행자
맞습니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좋아지면 알트코인들도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죠. 물론 SLR 완화가 정말 이루어질지 금리는 어떻게 될지 이런 거시적인 변수들을 잘 보면서 타이밍을 잡는 게 중요하겠죠.
토큰포스트
그렇죠. 또 DeFi나 Stablecoin 쪽은 어떤가요.
진행자
DeFi 그러니까 탈중앙 금융 쪽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풀린 유동성이 흘러들어오면서 전체 예치자산 이른바 TVL이라고 하죠. 그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보구요.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의 어떤 정책 방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 USDC 같은 달러 기반 Stablecoin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토큰포스트
듣고 보니 예전에 2020년에서 2021년 넘어갈 때 그 유동성 장세 초입이랑 분위기가 좀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도 암호화폐가 엄청 뜨거웠잖아요.
진행자
네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때도 유동성이 시장을 끌어올렸죠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흐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합니다. 리서치에서 강조하는 건 유동성은 결국 가장 강한 곳으로 흐른다는 점이에요. 현재로써는 미국 경제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탄탄하니까 만약 유동성 확대 정책이 나온다면 미국 주식시장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진행자
리서치에서는 미국 주식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 비중을 좀 늘리는 걸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하구요. 또 말씀드린 것처럼 SLR 같은 거시 지표 변화를 잘 보면서 알트코인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 그리고 ETF 같은 걸 통해서 기관 자금이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기관자금 흐름 추적 중요하겠네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분야는 없나요?
진행자
그리고 디파이나 실물자산 토큰화 RWA라고 하죠. 이런 구조적인 테마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RWA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같은 걸 토큰으로 만들어서 거래하는 거잖아요. 이것도 결국 유동성이 늘어나면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분야니까요?
토큰포스트
결국 연준의 정책 결정 특히 이 SLR 규제 완화 같은 건 단순히 뭐 숫자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거대한 자본의 흐름 그 방향을 결정하는 굉장히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진행자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좀 시끄럽더라도 이런 큰 그림 거시적인 구조 변화를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서치 마지막에 인상적인 문구가 있었죠. 돈은 어쩌면 개념일 뿐이지만 자산 가격은 현실이다. 결국 우리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이런 정책 변화들이니까요?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SLR 규제 완화라는 작은 움직임이 정말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지 앞으로 나올 연준이나 정책 당국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당신은 이 정보 속에서 어떤 기회를 보고 계신가요? 이상으로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