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토큰포스트] ‘크립토 파이낸스 포럼 뉴욕 2025(Crypto Finance Forum NYC 2025)’ 오후 세션은 ‘디지털 신용과 기업 재무의 미래(Digital Credit & The Future of Corporate Fina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세션은 앤드류 강(Andrew Kang) 스트래티지(Strategy) CFO의 기조연설과 헤만트 판딧(Hemant Pandit) 크립티오(Cryptio) CRO의 사회로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형식으로 구성됐다.
강 CFO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디지털 자본(digital capital)이며, 전통 금융의 신용 구조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재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스트래티지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편입한 이후, 불과 5년 만에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상장사가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했다”며 “월가가 비트코인을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64만 BTC(약 700억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에 달한다”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 주식, 부동산 등 모든 자산군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강은 또한 스트래티지가 개발 중인 ‘비트코인 담보 금융상품군’을 소개하며 “기관과 개인이 모두 접근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선호주(preferred equity), 전환사채(convertible debt), 단기 변동이자 상품(STRC) 등 다양한 신용 상품을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중 STRC(Stretch) 는 연 10.25%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올해 가장 큰 IPO로 25억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그중 6억5천만달러 이상이 개인 투자자 자금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CFO는 공정가치 회계(Fair Value Accounting) 도입과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 국세청(IRS) 과의 협업 경험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 회계는 단순히 기술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신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FASB의 공정가치 평가 기준 덕분에 2025년 2분기 스트래티지는 순이익 100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자산의 회계 처리를 명확히 하는 것이 기관 참여의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10년, 50년이 걸리더라도 비트코인이 세계 금융의 기본 단위가 될 때까지 ‘영구적 비트코인 보유 기업(Perpetual Bitcoin Treasury)’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 ‘크립토 파이낸스 포럼 2025’ 토픽 페이지에서 현장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okenpost.kr/topics/crypto-finance-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