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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 티파니 럭 “AI 승부처는 마지막 1마일 자동화…버티컬 앱 계층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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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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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 파트너 티파니 럭은 범용 모델 경쟁보다 기업 워크플로에 깊게 파고드는 버티컬 AI와 AI 애플리케이션 계층이 투자 핵심이라고 밝혔다.

범용 도구가 채우지 못한 마지막 1마일 자동화와 정확성·감사가능성·보안 인증이 향후 기업 도입의 분기점으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NEA 티파니 럭 “AI 승부처는 마지막 1마일 자동화…버티컬 앱 계층에 기회” / TokenPost.ai

NEA 티파니 럭 “AI 승부처는 마지막 1마일 자동화…버티컬 앱 계층에 기회” / TokenPost.ai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의 파트너 티파니 럭은 최근 인공지능 투자에서 ‘AI 애플리케이션 계층’과 B2B SaaS를 가장 주목하는 영역으로 꼽았다. 특히 범용 모델의 성능 경쟁보다 산업별 현장에 깊게 들어가는 ‘버티컬 AI’와 실제 업무를 끝까지 처리하는 ‘마지막 1마일’ 자동화가 기업 도입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티파니 럭은 아마존에서 소비재 전자상거래 확산 초기 국면을 경험한 뒤, 모건스탠리에서 기술 인수합병을 담당했고, 이후 GGV캐피털을 거쳐 약 3년 전 NEA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대형 언어모델 자체보다 이를 기업 워크플로에 연결해 가시적 수익률을 만드는 스타트업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의 AI 도입 상황이 과거 전자상거래 초창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기술적·물류적·심리적 저항이 컸지만, 결국 시장은 넘어섰다는 것이다. 지금도 포춘 500 기업 다수가 AI의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일상 업무에 녹여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단순히 ‘눈에 띄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앤트로픽 질문’과 버티컬 AI의 기회

특히 창업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지점으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나 오픈AI 같은 대형 플랫폼이 결국 앱 계층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이른바 ‘앤트로픽 질문’을 꼽았다. 이에 대해 럭은 현재 범용 도구는 사용자를 ‘0%에서 80%’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강하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마지막 단계는 여전히 비어 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재무기획과 분석 업무에서는 범용 모델에 데이터를 넣고 질문할 수는 있지만, 자동으로 재예측을 수행하거나 현금 소진 속도와 성장률 사이의 구체적 상충 관계를 경고하고, 여러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 지점에서 버티컬 AI 스타트업이 독자적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그는 이런 방어력이 단순한 모델 성능이 아니라 ‘목적형 제품 플라이휠’에서 나온다고 봤다. 현장 고객과 함께 일하는 엔지니어가 실제 워크플로의 빈틈을 찾아내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일반 모델이 규모만으로 따라오기 어려운 ‘해자’가 형성된다는 논리다.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와 AI 운영체제 변화

특히 앞으로는 기반 모델 차별화보다 업무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워크플로’ 장악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내부에 어떤 모델이 들어갔는지가 아니라, 결과물이 정확하고 시간을 얼마나 줄여주느냐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트폴리오 기업 사례로 법률 실사 분야의 어거스트와 주식 리서치 보고서를 다루는 사마야 AI를 언급하며, 최종 산출물이 분석팀이 만든 문서와 같거나 더 낫다면 투자 대비 효과는 훨씬 선명해진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의 ‘운영체제’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금은 여전히 기존 사용자 인터페이스 안에서 AI를 붙이는 단계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모델이 사실상 명령 센터 역할을 하며 여러 전문 앱을 호출하는 구조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거 스타트업이 슬랙을 주요 작업 창구로 삼았던 것처럼, 향후에는 특정 버티컬 AI 도구가 클로드나 오픈AI 같은 수평 플랫폼의 인터페이스 안으로 직접 통합되는 그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스타트업은 자체 지식 그래프와 고유 데이터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실행은 사용자가 가장 자주 쓰는 AI ‘운영체제’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 럭은 이 같은 ‘상호운용성’이 앞으로 AI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다음 격전지가 될 것으로 봤다.

규제 산업의 도입 기준과 다음 분기점

규제 산업에서 기업 고객이 실제 계약 여부를 가르는 기준으로는 정확성, 감사 가능성, 사이버보안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출처가 불분명한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며, 기업은 모든 숫자와 판단의 근거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UC(Artificial Intelligence Underwriting Co.)를 주목 사례로 들며, 이 조직이 100명 이상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들과 함께 AI 에이전트 인증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만약 일레븐랩스나 커서 같은 기업이 이런 표준에 따라 에이전트를 인증받는다면, 기존 SOC 2만으로는 부족했던 신뢰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한 해킹과 새로운 공격 경로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이런 인증 체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투자자로서 그가 보는 다음 단계는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내놨다. 현재 시장은 ‘모바일 네이티브 이전’ 단계와 비슷하며, 웹 서비스를 휴대전화로 옮겨놓은 수준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전환점으로 ‘웨이모 순간’을 언급했다. 사용자가 계속 운전대를 잡고 있는 보조형 AI를 넘어,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형 워크플로가 구현되는 시점이 시장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향후 12개월 안에 음성 중심 인터페이스나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통해 노트북과 키보드 중심 시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업무 방식이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결국 AI 투자에서도 핵심은 모델 자체의 화려함보다, 기업이 실제로 돈을 쓰게 만드는 ‘마지막 1마일’ 문제를 누가 먼저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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