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법원의 관세 권한 제한 판결과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117.03포인트(+0.28%) 오른 42,215.7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4.93포인트(+0.39%) 상승한 19,175.8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62포인트(+0.40%) 오른 5,912.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방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긴급 권한 하 관세 부과를 위헌으로 판단한 데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5bp 하락한 4.23%를 기록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3bp 내린 4.424%를 나타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53% 하락한 99.35를 기록했다. 금(Gold) 가격은 0.61% 상승한 3,342.60달러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WTI)는 1.49% 하락한 60.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0.23%), 마이크로소프트(+0.29%), 아마존(+0.47%), 구글 알파벳(-0.29%), 테슬라(+0.43%), 브로드컴(+1.06%), 넷플릭스(-1.96%), 메타(+0.23%), 엔비디아(+3.24%) 등이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법원의 관세 권한 제한 판결이 미중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며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와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온 ASP 아이소토프의 전략적 개발 발표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 및 에너지 효율성 강화 측면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일부 기술 섹터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