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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이글(AEO), 실적 쇼크에 주가 9% 급락…연간 가이던스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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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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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이글(AEO)이 1분기 예상 외 손실과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구조조정에 나섰다.

 아메리칸이글(AEO), 실적 쇼크에 주가 9% 급락…연간 가이던스도 철회 / TokenPost Ai

아메리칸이글(AEO), 실적 쇼크에 주가 9% 급락…연간 가이던스도 철회 / TokenPost Ai

미국의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AEO)의 주가가 1분기 실적 쇼크 여파로 거래 전 시간에서 9%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는 예상을 밑도는 손실을 발표하며 2분기 실적 전망 또한 하락세를 예고했고, 한 달 전 이미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한층 더 키운 상황이다.

아메리칸이글은 5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5,700억 원)로 시장 기대치와 부합했지만, 주당순손실은 조정 기준으로 0.29달러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4달러 이익에서 큰 폭으로 반전된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주력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과 여성 속옷 라인인 아에리(Aerie) 모두에서 매출이 동시에 감소했다. 같은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3% 줄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13% 감소보다 더 부진한 결과다. 제이 쇼텐스타인(Jay Schottenstei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대해 "특히 도전적인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실적 부진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 이전인 5월 초,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과도했던 프로모션 집행 등을 이유로 2025년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봄과 여름 재고의 평가 손실을 일부 반영했으며, 소비자 지출 둔화 신호가 본격화되자 유통 전략 전반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아메리칸이글은 향후 분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같은 점포 매출 역시 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예상 수준과 일치하지만 하향 추세에 있는 점은 부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사실상 소매 소비 환경이 위축되면서 실적 반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이미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1분기 실적 악화와 시장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지며 단기 회복의 동력도 미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소비자 심리 회복 여부와 회사의 구조조정 결과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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