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광 기업 토렉스 골드(OTCQX: TORXF)가 멕시코 모렐로스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한 자원 확장과 기록적 실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미디어 루나 상업 생산과 함께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면서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주주환원 정책까지 본격화한 점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토렉스 골드는 2025년 말 기준 모렐로스 광산의 확정 및 추정 매장량이 총 483만9,000온스(AuEq)에 달했다고 밝혔다. 측정 및 추정 자원량 역시 726만2,000온스로 증가하며 자원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로스 레예스 프로젝트에서 204만7,000온스의 추정 자원과 76만5,000온스의 유추 자원이 추가되며 성장 여력이 확대됐다. 미디어 루나 웨스트 지역에서는 평균 5.11g/t 등급의 50만6,000온스 규모 ‘신규 자원’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13억600만 달러(약 1조8,800억 원), 순이익은 4억340만 달러(약 5,810억 원), 조정 EBITDA는 7억3,030만 달러(약 1조510억 원)를 기록했다. 미디어 루나가 2025년 5월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급증했고, 2026년 1월에는 모든 부채를 상환했다. 연간 생산량은 37만6,000온스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경영진 변화도 예고됐다. 조디 쿠젠코(Jody Kuzenko) CEO는 2026년 6월 주주총회 이후 은퇴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온 앤드루 스노든(Andrew Snowden)이 신임 CEO로 선임된다. 회사 측은 미디어 루나 개발 성공과 생산 안정화, ‘강한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한 성장 기반이 이미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2026년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이다. 회사는 연간 생산량을 42만~47만 온스(AuEq), 판매량은 41만~46만 온스로 제시했다. 총 유지비용(AISC)은 온스당 1,750~1,85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총 자본 지출은 최대 3억500만 달러(약 4,390억 원)이며, 이 중 약 절반 이상이 성장 투자에 배정된다. 특히 미디어 루나 북부 확장 프로젝트는 2026년 말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성과도 안정적이다. 모렐로스 공장은 하루 평균 1만705톤 처리량을 기록했고, 미디어 루나는 하루 7,052톤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2026년 중반까지 7,500톤 체제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강화되고 있다. 토렉스 골드는 2025년 자사주 82만5,769주를 평균 약 57캐나다달러에 매입했으며, 분기 배당금 0.15캐나다달러를 첫 도입했다. 또한 최대 약 813만 주를 매입할 수 있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NCIB)을 연장하며 시장 신뢰 확보에 나섰다.
탐사 성과도 긍정적이다. 미디어 루나 웨스트 시추에서는 최대 17.79g/t에 달하는 고품위 금 구간이 확인됐으며, 향후 남북 방향 확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회사는 멕시코 게레로, 시날로아, 치와와 및 미국 네바다 지역에서 추가 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멘트: 생산 안정성과 자원 확장, 그리고 주주환원까지 동시에 달성한 토렉스 골드는 중형 금광 기업 중에서도 ‘현금 창출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금 가격 변동과 프로젝트 확장에 따른 비용 관리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