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환 서비스 기업 커런시 익스체인지 인터내셔널(Currency Exchange International, TSX:CXI / OTCQX:CURN)이 주주총회 안건을 안정적으로 통과시키는 동시에 2026년 1분기 실적에서도 ‘이익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환 거래 환경 변화 속에서도 결제 사업 확대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커런시 익스체인지 인터내셔널은 3월 24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총 발행주식의 81.40%에 해당하는 487만3195주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선임 안건에서는 치라그 바브사르와 랜돌프 핀나가 각각 약 99.6%, 99.77%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감사인으로 BDO USA를 선임하는 안건은 약 99.98%의 찬성률을 기록했으며, 주주권리계획은 81.78%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다만 장기 인센티브 플랜은 62.34%의 비교적 낮은 찬성률을 보여 일부 주주들의 신중한 접근도 확인됐다.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과 구조 변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1540만 달러(약 222억 원)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순이익은 150만 달러로 88% 급증했다. 조정 순이익 역시 190만 달러로 84% 증가했고,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32달러로 두 배 상승했다.
특히 결제(Payments) 부문이 49%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거래량이 46% 늘어나며 140만 달러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전통적인 지폐(Banknotes) 부문은 11% 감소해 사업 구조가 점차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 측은 캐나다 자회사 EBC 사업 중단에 따른 연간 약 300만 달러 규모 비용을 지속 사업에서 흡수해야 하는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재무 구조는 비교적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다. 총 자기자본은 8400만 달러(약 1209억 원), 순운전자본은 7400만 달러(약 1066억 원)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자사주 15만1000주를 250만 달러에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했다.
앞서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커런시 익스체인지 인터내셔널은 매출 7240만 달러(약 1042억 원), 순이익 1030만 달러(약 1483억 원)를 기록하며 각각 5%, 317% 성장했다. 특히 EBITDA는 2330만 달러(약 336억 원)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결제 사업 매출이 19% 증가하고 거래량이 31% 확대된 점이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회사는 미국 내 주요 금고 시설에 ATEC 현금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하며 운영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시스템은 다중 통화 처리, 처리 속도 2배 향상, 최대 2만2000장 저장 기능 등을 갖춰 외환 핀테크 운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멘트: 커런시 익스체인지 인터내셔널은 전통 외환 사업의 변동성을 결제 기반 핀테크 성장으로 상쇄하는 구조 전환 단계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폐 사업 둔화와 구조조정 비용이 부담이지만, 거래량 기반 ‘결제 사업 확대’가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