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RO 애퀴지션(QADR)이 2억 달러(약 2,88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스팩(SPAC) 시장에 다시 한 번 자금 유입 신호를 보냈다. 공모 구조와 상장 일정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DRO 애퀴지션(QADR)은 26일(현지시간) 2,000만 유닛을 주당 10달러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총 2억 달러 규모의 IPO 가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 유닛은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상환 가능한 워런트 2분의 1로 구성된다. 해당 유닛은 3월 27일부터 나스닥에서 ‘QADRU’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며, 공모는 3월 3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300만 유닛을 추가 발행할 수 있는 45일간의 초과 배정 옵션도 부여했다. 이는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클 경우 최대 약 3억 달러(약 4,320억 원)까지 자금 조달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워런트는 완전한 형태로 전환될 경우 주당 11.50달러에 행사할 수 있으며, 유닛 분리 이후 보통주와 워런트는 각각 ‘QADR’과 ‘QADRW’라는 티커로 개별 거래될 전망이다.
최근 금리와 규제 환경 변화로 주춤했던 스팩 시장은 2026년 들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를 계기로 기술 및 성장 기업 인수를 겨냥한 신규 스팩 출범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멘트 투자은행 관계자는 “대형 딜은 아니지만 구조가 단순하고 투자 조건이 명확해 기관 수요를 끌어낼 수 있는 전형적인 회복 초기형 스팩”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