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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5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 국제 유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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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5만4천원으로 낮추며 해외여행 수요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에 기인한다.

 키움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5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 국제 유가 상승 영향 / 연합뉴스

키움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5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 국제 유가 상승 영향 / 연합뉴스

키움증권이 14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4천원으로 낮췄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2분기에는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가 겹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 것이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 환경이 1분기보다 나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여행 상품 가격은 항공유 가격과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최근에는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류할증료 부담이 늘었고, 원화 가치 하락으로 현지 여행 경비에 대한 체감 물가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항공권과 패키지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조여서 수요가 위축되기 쉽다.

업황 전반의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2024년 티메프 사태로 불린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문제와 2025년의 정책적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면서 여행업계의 기초 체력, 즉 펀더멘털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짚었다. 다만 이런 악재가 주가에는 상당 부분 먼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대외 변수만 안정되면 미뤄졌던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살아날 가능성이 있고,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의 1분기 실적 자체는 비교적 양호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천7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36% 증가했다. 특히 기획상품 송출객 수는 6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어 전체 출국자 수 증가율 7%를 웃돌았다. 중국의 비자 면제 조치와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 확대가 성장의 배경으로 꼽혔고,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도 수탁금 기준 48%까지 올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 수탁금은 여행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전체 판매금액을 뜻한다.

키움증권은 이런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견고하고, 외부 변수만 진정되면 실적 회복 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나투어의 전날 종가가 4만3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권가는 단기 업황 둔화와 중장기 회복 가능성을 함께 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제 유가와 환율이 얼마나 빠르게 안정되느냐에 따라 하반기 여행 소비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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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6.05.14 10:03: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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