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워런 버핏 시대 마침표…그렉 아벨, 연말 버크셔 CEO 공식 취임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1

버크셔 해서웨이는 연말 그렉 아벨을 CEO로 공식 임명하며 워런 버핏의 시대를 마무리한다. 시장은 단기 충격 속에서도 승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워런 버핏 시대 마침표…그렉 아벨, 연말 버크셔 CEO 공식 취임 / TokenPost Ai

버크셔 해서웨이(BRK.B, BRK.A)가 이사회 만장일치로 그렉 아벨(Greg Abel)을 연말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임명하면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시대가 마침내 막을 내린다. 지난 주말 연례 주주총회에서 직접 은퇴 의사를 밝힌 버핏은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버핏은 60년 넘게 버크셔를 이끌며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 회사를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 그룹 가운데 하나로 키웠다. 이번 인사 결정으로 버핏이 오래전부터 발언해온 후계 구상이 본격화된 셈이다. 그렉 아벨은 현재 비(非)보험 부문 총괄 부회장으로, 조직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 신뢰를 얻은 인물이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경영 승계의 시점은 다소 갑작스럽지만, 아벨이 차기 CEO가 되는 것은 시장에서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일”이라며 “큰 전략 변화 없이 기존 문화와 운영 방식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시장에 미친 단기 충격은 적지 않았다. CEO 교체 소식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은 월요일 오전 장중 약 6%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종목은 연초 이후 19%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어, 시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승계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버크셔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의 그림자는 여전히 길지만, 그렉 아벨 체제 하의 버크셔가 어떤 새로운 균형을 찾을지 세계 금융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StarB

00:08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