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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자흐스탄, 디지털 행정 삼각협력 본격화…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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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대상 디지털 역량 연수를 공동 추진하며, 삼각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됐다. 이번 협력은 중장기적으로 국제개발 지원의 다극화를 이끌 계기로 주목된다.

 한국-카자흐스탄, 디지털 행정 삼각협력 본격화…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연수 / 연합뉴스

한국-카자흐스탄, 디지털 행정 삼각협력 본격화…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연수 / 연합뉴스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손잡고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하면서, 개발협력 분야에서 신흥공여국의 역할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함께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위치한 ‘이스타나 허브’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20명을 초청해 디지털 전환 관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 국가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으로, 모두 중앙아시아에서 디지털 행정 기반이 아직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각국 행정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모색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내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코이카는 공공행정 혁신, 전자정부 구축 사례, 정책 추진 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추진해온 전자정부 시스템이 중점 사례로 등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측은 자국의 원스톱 행정서비스와 오픈 데이터 정책을 소개하며, 참가국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디지털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흥 공여국인 카자흐스탄이 기존 원조 수혜국에서 벗어나, 이제는 제3국과 협력해 개발 지원을 추진하는 ‘삼각협력’ 모델의 일환이다. 삼각협력이란 선진국과 신흥공여국이 공동으로 개도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수는 해당 모델이 실질적으로 작동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코이카는 이미 2013년부터 카자흐스탄의 대외 협력기구 설립을 지원해 왔으며, 이후에도 양국은 2020년 이후 두 차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김명진 코이카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사례를 “양국 간 협력이 제도적 성과로 진화한 첫 성과”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개발협력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 연수에 이어 오는 9월 21일부터 2주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11개 신흥공여국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국제개발 역량 강화 연수도 계획 중이다. 이처럼 한국은 국제협력의 외연을 넓히며, 개도국의 디지털화와 협력 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개발도상국 간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신흥공여국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제개발 구조의 다극화를 이끄는 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존 선진 공여국 중심의 지원 체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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