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자산을 대거 보유한 사실이 공개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 후임으로 지명한 워시는 최대 2억0900만달러, 한화 약 3079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신고해 차기 의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
워시가 제출한 69페이지 분량의 공시에는 스페이스X(SpaceX) 지분을 비롯해 폴리마켓(Polymarket), 테더리(Tenderly), 레몬 캐시(Lemon Cash), 스태시핀(Stashfin) 등 크립토와 핀테크 기업 투자 내역이 포함됐다. 여기에 AI 인력 플랫폼, 로봇 커피 스타트업, 생명공학 분야와 디지털 복제 플랫폼 디엘리 AI(Delphi AI)까지 담겨 있어, 전통적인 연준 인사와는 다른 이력을 보여준다.
워시는 월가와도 깊게 연결돼 있다. 그는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함께 일했으며, 자문 활동만으로도 1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과거 비트코인(BTC)을 “40세 미만에게는 새로운 금”이라고 언급해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연준 수장 후보로서는 이례적인 발언으로 평가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워시는 현금 수십만달러와 최대 500만달러 규모의 머니마켓펀드,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주식 100만~500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합류할 경우 자문사 비카리지(Vicarage)는 비활성화될 예정이다. 그의 배우자 제인 로더는 에스티 로더 창업가 일가 출신으로, 순자산이 약 20억달러로 추산된다.
워시가 실제로 연준 수장에 오를 경우, 크립토와 기술주 관련 지분을 상당 부분 정리해야 한다. 다만 이번 공시는 그가 중앙은행 정책보다 기술과 시장 변화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만이 아니라 ‘크립토’와 ‘AI’까지 겨냥한 새로운 시각을 반영할지 주목된다.
🔎 시장 해석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가 크립토 및 AI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향후 통화정책이 단순 금리 중심에서 디지털 자산과 기술 산업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연준 수장의 성향 변화는 시장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크립토 친화적 인물이 등장할 경우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정책 리스크와 규제 완화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 용어정리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으로 금리 및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관
머니마켓펀드: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안정성 중심 펀드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새로운 투자 자산군으로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