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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 시큐리티, AI 보안 자동화 스타트업 오퍼스 인수…클라우드 보안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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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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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 시큐리티가 AI 기반 보안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오퍼스 시큐리티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오르카는 클라우드 보안 자동화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르카 시큐리티, AI 보안 자동화 스타트업 오퍼스 인수…클라우드 보안 패러다임 바꾼다 / TokenPost Ai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 오르카 시큐리티(Orca Security)가 인공지능 기반 보안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오퍼스 시큐리티(Opus Security)를 인수했다. 이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비공개 거래로, 오르카는 해당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퍼스는 2022년에 설립된 이후, 구글(GOOGL)이 인수한 사이엠플리(Siemplify) 출신 공동 창업자 메니 하르와 오르 가바이가 이끌어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에 중점을 둔 오퍼스는 탐지부터 해결까지 취약점 관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요원(agent) 기반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인력 충원이 없이도 대규모의 보안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퍼스 플랫폼은 100개 이상의 보안 도구와 통합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환경 전반의 데이터 중복을 제거하고 취약점 데이터를 정제해 제공한다. 단순한 '공통 취약점 점수 체계(CVSS)'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위협성과 비즈니스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계층 우선순위 모델을 적용해 가장 위험한 요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AI 에이전트들은 보안 전문가처럼 결함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평가하며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거나 인적 보안팀과 협력하여 실시간 가이드를 제공하고, 회사 정책에 따라 적시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르카가 오퍼스를 품에 안은 이번 결정은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정보 탐지'에서 '자동 해결'로 기능적 진화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오르카는 앞으로 클라우드 보안 위협을 식별하는 것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 대응까지 아우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길 제론(Gil Geron) 오르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인수로 우리는 '지능형 조치(intelligent action)'의 시대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며 “보안 문제를 단지 식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으로 해결하는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퍼스는 설립 직후인 2022년 9월, YL 벤처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총 1,000만 달러(약 144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주요 투자자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CEO 조지 커츠, 사이버아크(CyberArk) 공동 창업자 우디 모카디, 아마존웹서비스(AWS) 보안 서비스 총괄을 지냈던 댄 플라스티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업계 거물급 인사들의 신뢰를 받았던 오퍼스는 오르카와의 시너지를 통해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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