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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반도체 관세 후퇴 가능성… 엔비디아·中 공급망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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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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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정책이 유연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재개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반면 ASML 등은 성장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發 반도체 관세 후퇴 가능성… 엔비디아·中 공급망에 훈풍 / TokenPost.ai

트럼프發 반도체 관세 후퇴 가능성… 엔비디아·中 공급망에 훈풍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신규 관세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웨드부시 증권은 그의 입장이 조만간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말까지 반도체와 제약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기술 업계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하면 정책적 후퇴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웨드부시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최신 메모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일본, 인도 등과의 무역 협상에서 과도한 충격을 피하고, 기술 대기업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관세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조치를 근거로 한 분석이다. 엔비디아(NVDA)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H20 AI 칩을 중국에 다시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는데, 이는 반도체 수출 제한을 앞장서 주도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노선을 수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웨드부시는 이번 라이선스 발급이 기술 업계 전체에 전략적으로 매우 긍정적 요소라며, 중국이라는 대형 수요처와의 공급망이 일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이번 조치는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L의 주가는 이날 8% 이상 빠졌다. 2026년 이후의 사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회사 측이 성장 보장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ASML은 고성능 AI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노광 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인텔(INTC), TSMC(TSM), 마이크론(MU)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이날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기술 산업 전반이 반도체 관세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글로벌 시장과 주요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세 전면 도입이 강행될 경우 단기적인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웨드부시는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가 실리 중심의 접근을 택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향후 무역 협상 국면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이해가 일정 부분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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