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인공지능 기반 투자일임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면서, 이를 알리기 위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13일부터 진행한다. 증권사가 디지털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 서비스를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행사는 신규 이용자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AI투자일임 자율주행 서비스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핀트’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일임은 고객이 자산 운용 판단의 상당 부분을 전문 사업자에 맡기는 서비스로, 이번 상품은 인공지능이 투자 판단을 보조하거나 자동화하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직접 종목을 고르기보다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에 운용을 맡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이런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벤트 대상은 정해진 기간 안에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에 처음 가입한 뒤 100만원 이상을 입금하고 운용을 유지한 고객이다. 하나증권은 추첨을 통해 고객 1천명에게 국내주식 매수쿠폰을 제공하고, 가입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2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매수쿠폰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새 서비스를 시험해볼 유인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수익 여부는 시장 상황과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알고리즘이 자산 배분과 투자 판단을 돕는 서비스),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는 저금리와 고물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하나증권의 서비스 출시와 이벤트도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디지털 투자 고객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 간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경쟁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벤트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가 중심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알고리즘의 운용 성과와 서비스 신뢰도가 실제 시장 안착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