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세폴리아 테스트넷, 8/17 머지 진행 예상]
이더리움(ETH)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더리움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이 오는 8월 17일 머지(merge, PoS 통합)를 진행한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 실행 레이어(EL)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로 인해 네트워크의 EL 클라이언트는 지분증명으로 전환되지 않은 피어(peers)와 분리된다. 커뮤니티는 향후 골리(Goerli) 및 이더리움 메인넷에서도 유사한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 MEV-부스트 실패 해결 방안 논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최근 진행한 92번째 컨센서스 레이어 콜에서 MEV-부스트 실패(MEV-boost failure)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우려는 알렉스 스톡스(Alex Stokes) 이더리움 재단 소속 연구원으로부터 제기됐는데, 실패가 발생할 시 블록빌더와 검증자간 통신에 영향을 미쳐 PoS 네트워크 전반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 MEV-부스트는 MEV(채굴자와 블록빌더, 검증자가 블록 내 트랜잭션을 삽입하거나 순서를 변경해 블록 보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 중앙집중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미들웨어 구성요소로, 검증자가 빌더 네트워크로부터 블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MEV-부스트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누락된 블록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검증자에게 알려 작업을 중단하는 코드), 공공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3자 대시보드 도입 등이 거론됐다. 한편 이와 관련 알렉스 스톡스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은 "MEV-부스트 관련 문제가 이더리움 머지 일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ETH는 현재 5.66% 오른 1,667.6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상원의원들, 인프라 법안서 브로커 정의 수정 법안 제출]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인 팻 투미(Pat Toomey) 등 다수의 의원이 2021 인프라 법안에서 브로커에 대한 정의를 수정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해당 법안에는 채굴자, 노드 운영자, 월렛 제조업체, 스테이커 등을 세금보고 적용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팻 투미를 비롯해 마크 워너(Mark Warner),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키어스틴 시너마(Kyrsten Sinema), 롭 포트만(Rob Portman) 상원의원이 제안했다. 지난해 미국 의회는 2021 인프라 법안을 가결, 암호화폐 거래소를 '브로커'에 포함시키고 IRS 정보 보고 체제를 적용했다. 이에 업계는 브로커의 정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내부거래 혐의' 前 코인베이스 매니저, 무죄 주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내부거래 혐의로 기소된 전 코인베이스 매니저 이산 와히(Ishan Wahi)가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산 와히 외 두 명이 2021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특정 암호화폐 상장 발표 전 거래를 추진했다며 이들을 내부거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당시 SEC는 이들이 해당 정보를 통해 총 11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해당 규모가 1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SEC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AMP, RLY, DDX, XYO, RGT, LCX, POWR, DFX, KROM 등 9종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했다.
[솔라나랩스 CEO "월렛 도난, iOS 서플라이 체인 아닌 슬로프 월렛과 연관 가능성 有"]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SOL)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가 슬로프 월렛과 연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랩스 CEO가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애플 iOS 공급망에 의한 문제로 의심됐으나, 지금은 슬로프의 중앙집중식 서버 해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슬로프에 특정된 버그일 가능성이 높다. 관련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솔라나는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공격이) 솔라나 코어코드의 버그가 아닌 여러 소프트웨어 월렛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솔라나 프로토콜이나 암호화폐 자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미 대법원에 이용자 제기 두 건 소송 중지 요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대법원에 플랫폼 이용자들이 제기한 두 건의 소송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두 건의 소송 중 하나는 코인베이스가 해커에게 자신의 계정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 이로 인해 손실된 3.1만 달러를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하나는 코인베이스가 120만 달러 규모의 도지코인 경품행사를 개최하는 중 참가자에게 암호화폐를 매입 혹은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등 캘리포니아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 두 사건에 대해 법원에 중재 요청을 한 바 있으나 하급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에 거래소는 대법원에 긴급개입 및 항소 승인을 요청했다.
[라울 팔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투자할 것...6~10% 수익률 기대"]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ESG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분증명(PoS)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더리움(ETH)은 특히 수익율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자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냐고 묻는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에 이더리움을 선택할 것이다. 최소 6~10%의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안전한 쪽에 베팅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이더리움이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 저자 "마이클 세일러 사임, 'BTC 매도 안한다' 전략에 치명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수필가 겸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블랙스완(Black Swan)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마이클 세일러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직을 사임한 것을 두고 "관에 못을 박는 일(nail in the coffin)"이라고 지적했다. 영미권에서 관에 못을 박는다는 표현은 통상 최후의 결정타를 의미한다. 그는 트위터에서 마이클 세일러의 사임 관련 뉴스를 링크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과연 12만 BTC 중 얼마나 팔아 치울 것인가. 그의 사임은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라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BTC 운영 전략에 대한 치명타다. 아울러 금융 분야에서 일생을 지내면 기업 발표에서 중요한 건 세부 사항이 아니라 발표 자체라는 걸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세일러 사임... 기업 전략 큰 변화 없을 것 예상"]
마이클 세일러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CEO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금융계 시장조사기관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조 바피(Joe Vafi)는 "마이클 세일러 후임으로 CEO직을 맡게되는 퐁 레(Phong Le)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CFO, COO 등 다양한 고위 임원직을 역임한 인물로, 기업의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매입은 주식과 함께 비트코인 투자도 함께 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점은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MSTR에 대해 '매입' 투자의견을 제시했으나 주식 목표 주가는 453달러에서 37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MSTR은 12.74% 오른 312.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