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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비트코인 채택 동기, 은행에 대한 '불만' 아닌 가격 상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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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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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결제은행

국제결제은행(BIS)은 "개인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주요 동기는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BIS는 2015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암호화폐 거래소 앱 다운로드 데이터를 토대로 비트코인 가격과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 채택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BIS는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게 된 동기를 조명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후 몇 달 안에 암호화폐 거래소 앱을 이용할 확률이 높아졌다"면서 "데이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신규 투자자의 시장 진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암호화폐 거래소 앱 일간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로 최고점을 경신하기 한달 전인 5만5000달러에서 6만 달러 가격 구간에서 앱 다운로드 수도 정점을 찍었다.

보고서에서 은행은 "개인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핵심 동기는 ▲전통 은행에 대한 반감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인식 ▲공공 기관에 대한 불신보다는 '가격 상승'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실물 경제에서의 결제 수단'이 아니라 '투기적 투자(도박)'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당시 비트코인 시세 / 출처 BIS 보고서

BIS는 앱 다운로드 시점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추정할 때 "2만 달러 이상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이용자의 73-81%가 암호화폐 투자로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비트코인 주소의 51.881%만이 수익 상태이며, 이는 2년 최저 수준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앱 이용자의 40%는 35세 미만 남성으로 확인됐다. BIS는 "여성이나 고령 사용자보다는 위험 감수 성향이 높은 젊은 남성층이 해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리적으로는 10만명 당 앱 다운로드 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터키, 싱가포르, 미국, 영국 순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규제 단속이 엄격한 인도, 중국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은 10만명 당 앱 다운로드 수가 1000개에 그쳤다.

한편, BIS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소액 투자자가 가격 상승을 보고 매수할 때, 고액 투자자(고래)는 매도해 수익을 내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을 민주화한다는 주장을 약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이용자가 주로 과거 가격 변동에 따라 움직인다면, 잠재적인 가격 조정에 잘 대비했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광범위한 암호화폐 채택이 경제와 소비자 안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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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happy

2022.11.16 08:52: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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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맘

2022.11.16 07:53: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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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나

2022.11.16 0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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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m장미

2022.11.16 0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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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mboree

2022.11.16 05:08:0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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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새롬

2022.11.15 19:57:58

기사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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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2022.11.15 15:35:29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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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you

2022.11.15 14:51: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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