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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 인프라에 1천400조 원 투입…칩·데이터센터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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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향후 5년간 1조 달러 이상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며, 기업용 솔루션과 자동화 에이전트를 포함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추진 중이다.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 AMD 등과 대규모 계약도 체결했다.

 오픈AI, AI 인프라에 1천400조 원 투입…칩·데이터센터로 승부수 / 연합뉴스

오픈AI, AI 인프라에 1천400조 원 투입…칩·데이터센터로 승부수 / 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향후 5년간 인공지능 분야에 1조 달러(약 1천400조 원)가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수익 모델과 자금 조달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10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정부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소비자 쇼핑 지원 도구, AI 영상 생성 애플리케이션 ‘소라(Sora)’, 그리고 자동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챗GPT 수익 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B2B(기업 간 거래) 및 플랫폼 기반 매출 다변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가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배경에는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대한 절대적인 수요가 있다. 최근 한 달간 오픈AI는 오라클, AMD,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에 걸쳐 총 26기가와트(GW)에 달하는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에 들어가는 총비용이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며, 오픈AI는 이를 기술 개발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오픈AI는 새로운 형태의 자금 조달 방식도 적극 검토 중이다. 소위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컴퓨팅 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하는 한편, 칩 제조사를 상대로 ‘공급 대비 선지급’ 방식의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오픈AI가 엔비디아, AMD 등과 맺은 계약은 시설이 완공돼 컴퓨팅 파워가 가동될 때마다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로, 기존의 자본 지출 중심 계약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이처럼 자금 조달 자체도 기술 인프라와 연계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다만, 현재 오픈AI의 수익 구조는 아직 불안정하다. 정기 이용자 수는 8억 명에 이르지만, 이 중 유료 가입자는 약 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간 순환 매출(ARR)은 약 13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70%가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다. 오픈AI 경영진은 향후 저비용 요금제를 확대해 유료 가입률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약 80억 달러에 달한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수익 창출 속도를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오픈AI는 경기 변동과 기술 진보에 따른 컴퓨팅 비용 절감, 협력사들의 초기 투자 회수 가능성 등을 감안해 장기 성장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이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급증하는 기술 투자 수요와 자금 확보 압박 사이의 균형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은 인공지능 산업 전반의 자본 집중 현상을 가속화하는 한편, 향후 AI 기술의 상용화와 서비스 다변화 속도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행보는 시장 전반에 새로운 자금 조달 모델과 기술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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