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교육 기업 클래스오버(Classover)가 솔라나(SOL) 전략 준비금을 조성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회사는 5억 달러(약 6,8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그중 80%를 솔라나 매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기존 교육 사업과 병행해 암호화폐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회사 측은 지난 2일 공개한 자료에서 이미 솔라나 6,472개를 약 110만 달러(약 15억 원)에 매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솔라나 그로스 벤처스(Solana Growth Ventur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 클래스오버는 유치한 자금을 토대로 본격적인 솔라나 금고 확대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클래스오버는 전 세계 K-12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암호화폐 확장 발표 다음 날인 6월 3일(현지시간), 클래스오버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장중 5.45달러까지 급등하며 하루 만에 46.5% 상승하는 등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환사채 외에도 4억 달러(약 5,480억 원) 규모의 주식 매입 계약 역시 병행되고 있어, 두 가지 금융 수단을 합치면 최대 9억 달러(약 1조 2,330억 원)까지 솔라나를 확보할 여력이 생긴다. 기업의 핵심 사업 분야와 상이한 암호화폐 자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은 향후 유사 업종 기업들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