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DEX) 집계 플랫폼으로 꼽히는 1인치(1inch)가 가격 경로 탐색 알고리즘을 개선한 ‘패스파인더(Pathfinder)’ 업그레이드를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6.5% 향상된 스왑 비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인치는 6월 10일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공개한 공식 발표에서, 해당 알고리즘 개선이 **보다 빠르고 매끄러운 거래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스왑 비율 개선을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별 스왑 단계를 하나로 묶어 처리하고 집중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가스비 효율**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1인치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소액 투자자들이 디파이 플랫폼에 쉽게 진입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하며, "가스비 절감이 거래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패스파인더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일반 이용자들이 디파이(DeFi)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의미가 있다. 1인치는 작년부터 거버넌스 강화와 유동성 라우팅 최적화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기술 개발 역시 **탈중앙 금융 서비스의 대중화**를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